5가구 중 2가구 맞벌이…남편 가사노동, 5년새 겨우 3분 늘어

입력 2015-12-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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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3시간14분 비해 남성 40분에 불과

우리나라 5가구 중 2가구가 맞벌이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의 가사노동은 여자가 3시간 14분인 데 비해 남자는 40분에 불과해 가사노동이 여전히 여성의 몫이 되고 있다.

7일 여성가족부ㆍ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일ㆍ가정 양립 지표’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맞벌이 부부 중 남자의 가사노동 시간은 하루 40분으로 5년 전보다 3분 늘어났다. 반면 여성은 3시간 20분에서 3시간 14분으로 6분 줄었다.

외벌이 부부의 경우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47분으로 5년 전보다 남자는 8분 증가했고, 여자는 2분 줄었다. 여성은 5년 전 6시간 18분에서 6시간 16분으로 감소했다.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견해는 2014년 기준 47.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실제로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는 남편은 2014년 기준 16.4%에 그쳤다.

이는 근로시간의 차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3.8시간으로 2013년보다 0.7시간(42분) 증가했다. 또한, 남자가 여자보다 주당 평균 5.6시간 정도 더 일했다.

취업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남자 46.2시간, 여자 40.6시간으로 2013년보다 각각 남자 0.9시간(54분), 여자 0.6시간(36분) 늘었다.

특히 자녀 연령이 어릴수록 남녀 간 근로시간 격차는 컸다. 지난해 17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남자 48.0시간, 여자 38.6시간으로 남자가 9.4시간 많았다. 6세 이하 자녀를 둔 경우 13.5시간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5시간 이상 차이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는 전년보다 10.4% 증가했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2004년 181명보다 10년 새 크게 증가했으나, 전체 육아휴직 사용자 중 남성의 비중은 4.5%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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