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野 ‘연동형 비례대표제’ 거부… “대통령제 국가서 채택한 사례 없어”

입력 2015-12-04 11: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누리당은 4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연동형 비례대표 성격의 제도’ 도입 요구에 대해 “선거를 불과 120일 정도 앞둔 시점에서 이것에 대해 협상할 시간적 여유도 없다”며 거부 방침을 밝혔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이학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듣도 보도 못한 이런 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제를 택한 어느 나라에서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한 나라는 없다”면서 “대통령제의 가장 큰 장점인 정국 안정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자칫 잘못하면 정부를 불안하게 이끌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제도”라고 주장했다.

또 “논의 기구를 지금부터 만들어서 19대 국회에서 논의가 다 안 끝나면 20대 국회에서 계속 논의해서 이 제도가 꼭 도입해야 하는지, 문제점은 없는지 등을 충분히 파악한 후에 도입 여부를 검토하자는 게 우리 당의 일관된 주장”이라고 했다.

특히 “지금 시간적으로나 제도가 가진 문제점으로 볼 때 그 이상 새로운 추가 검토는 불가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은 전날 정의화 국회의장과 양당 대표·원내대표 회동에서 지역구 수를 늘리는 대신 권역별 비례대표제 또는 지역구 선거 결과와 비례대표 선출을 연동하는 이른바 ‘이병석안’ 채택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81,000
    • -0.21%
    • 이더리움
    • 5,305,000
    • +4.53%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0.58%
    • 리플
    • 725
    • -0.55%
    • 솔라나
    • 239,400
    • -2.09%
    • 에이다
    • 659
    • +0.46%
    • 이오스
    • 1,160
    • +0.43%
    • 트론
    • 161
    • -3.59%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50
    • -1.09%
    • 체인링크
    • 22,610
    • +0.8%
    • 샌드박스
    • 630
    • +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