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자연재해로 1727조원 손실”

입력 2015-11-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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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가 크게 증가해 피해 규모가 1조5000억 달러(약 172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현지시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오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FAO가 2003년부터 10년간 발생한 자연재해 140건을 분석한 결과 10년 동안의 평균적인 자연재해 발생 건수가 1980년대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1조5000억 달러로 추산됐다. 이는 한국이나 호주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을 뛰어넘는 규모다.

FAO는 자연재해가 농업 분야에 가장 큰 손실을 끼치며 특히 개발도상국의 식량안보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25억명이 농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지만 2003∼2012년 개도국에 공식적으로 지원된 개발 기금의 4.2%만이 농업 분야에 쓰였다면서 유엔의 목표치인 10%까지 비중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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