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산가능인구 2050년에 26% 감소 전망”

입력 2015-11-23 16: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 세계 생산 가능 인구(15~64세)는 2050년까지 26% 증가하는 반면 한국 생산 가능 인구는 2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유엔(UN) 자료를 인용해 전 세계 인구는 2050년까지 32% 늘어나는 반면 생산 가능 인구(15~64세)는 26%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선진국의 생산 가능 인구는 내년부터 줄어들기 시작, 2050년까지 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선진국의 생산 가능 인구 감소는 1950년 이후 처음이다. 선진국 가운데 일본의 생산 가능 인구가 가장 큰 감소폭(2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뒤이어 한국(26%), 독일(23%), 이탈리아(23%)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반면 미국의 생산 가능 인구는 출산율 상승과 개방적 이민 정책에 힘입어 10% 증가할 것으로 유엔은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전체 인구에서 생산 가능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66%에서 60%로 줄어들어 인구가 경제 성장에 미칠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흥국 사이에서도 전망은 엇갈렸다. 2050년까지 인도의 생산 가능 인구는 33%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지만 브라질은 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와 중국의 경우는 각각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는 잠재성장률을 떨어뜨려 전 세계 경제 성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는 당장 일할 근로자가 줄어드는 동시에 이들의 구매력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여기에 노령인구의 증가로 헬스케어 수요는 늘어나는 대신 자동차를 비롯한 내구재 소비는 줄어들게 된다. 또 연금 비용이 상승하게 돼 국가의 재정 부담이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세계 인구는 현재 70억명에서 2050년 100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0: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73,000
    • -1.58%
    • 이더리움
    • 4,224,000
    • -3.98%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06%
    • 리플
    • 2,775
    • -3.24%
    • 솔라나
    • 184,500
    • -3.96%
    • 에이다
    • 544
    • -5.39%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316
    • -3.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00
    • -5.64%
    • 체인링크
    • 18,210
    • -5.25%
    • 샌드박스
    • 171
    • -6.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