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지배구조 모범기업 선정...출자총액제한 제외

입력 2007-04-13 13: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 C&C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배구조 모범기업으로 선정돼 출차총액제한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는 SK C&C가 이사회를 중심으로 추진한 기업 개선 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SK C&C의 이사회가 주목을 끌었던 시기는 지난 05년 9월부터로 비상장회사의 경우 사외이사 비중에 대한 조항이 없지만 이사회 구성을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4명으로 결정함으로써 사외이사 비중을 50%로 높여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한 것이다.

또한 SK C&C는 사외이사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임을 위해 사외이사가 참여하는 ‘사외이사 추천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SK C&C 이사회는 회사의 장기 발전 전략, 신규사업 투자, 주요 계약 변경 등 회사의 주요 경영 활동에 대한 의견 개진을 통해 주요 경영 사항 결정은 물론 전략적 의사 결정 지원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사외이사들은 대덕데이터 센터 등 사업 현장 방문을 통해 현장의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지난해 3월에는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 현황 및 과제’에 대한 주제 강연을 갖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9월, 중국 상해에서 갖은 해외 현장 이사회를 통해 사외이사들은 SK C&C가 해외 전략시장으로 설정한 중국의 ‘사업지원 개발센터’설립 안건 등 중국 진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 사업과 관련해 오는 07년 4월에 중국 북경에서 있을 SK C&C 중국 법인 설립식에는 이석채 사외이사와 박세훈 사외이사도 참석해 법인 설립을 축하하고 관계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처럼 SK C&C와 같이 비상장사의 사외이사가 회사의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활동을 벌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상장사이면서도 이사회가 투명하고 실질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사회의 활동은 기업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쳐 이사회의 사외이사 비율이 50%를 넘지 못했던 지난 2004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18%의 성장을 이뤄 매출 1조1000억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은 49% 성장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같은 기간, 임직원의 투명경영의지도 강화돼 임직원 윤리 의식 지수의 경우, 3.8에서 4.04으로 크게 개선됐다.

무엇보다 이사회는 SK C&C의 상생경영과 사회공헌활동의 방향 설정에서 구체적인 추진에 이르기까지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를 통해 SK C&C는 지난 12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제3회 대ㆍ중소기업협력대상 시상식’에서 상생협력을 통한 협력사 처우개선, 경영혁신활동지원, 금융지원, 사업경쟁력제고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는 윤석경 사장을 포함한 전 임직원들이 21개 기관과 결연을 맺고 영유아와 아동, 장애인, 어르신 등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찾아 PC교육, 작업미술활동, 자연생태체험학습, 심기신 수련 등 대상자와 교감을 나누는 한편 홈페이지 운영, 공예/물품제작, 요리활동 등 다양한 자활/자립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SK C&C는 IT전문기업으로서의 특성을 발휘해 IT를 활용한 소외계층의 자립 기반 마련에도 적극 나서 지난 2004년 성남시에 제 1차 무료 IT 교육센터를 건립한 이래 일산 지역에도 제2차 장애인 무료 IT교육센터를 건립해 자바개발자 과정, 모바일 컨텐츠 개발 과정, 닷넷프로그램과정 등의 전문 IT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교육센터를 통해 현재까지 총 78명의 수료생들이 모바일 콘텐츠 개발자 및 닷넷 개발자 등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SK C&C 관계자는 "앞으로도 SK C&C는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를 더욱 강화해 회사의 실질적인 최고 의사 결정기구로서 이사회의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좋은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98,000
    • -1.7%
    • 이더리움
    • 4,536,000
    • -3.14%
    • 비트코인 캐시
    • 878,500
    • +3.29%
    • 리플
    • 3,033
    • -1.4%
    • 솔라나
    • 198,800
    • -3.31%
    • 에이다
    • 616
    • -4.35%
    • 트론
    • 434
    • +1.64%
    • 스텔라루멘
    • 358
    • -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1.01%
    • 체인링크
    • 20,450
    • -2.67%
    • 샌드박스
    • 211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