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알고보니 2012년 '불안장애' 고백…"옆에 있는 사람이 나를 찌를 것 같아"

입력 2015-11-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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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불안장애(사진=SBS '힐링캠프' 영상 캡처)
▲정형돈 불안장애(사진=SBS '힐링캠프' 영상 캡처)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방송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정형돈은 앞서 지난 2012년에도 불안장애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형돈은 그해 9월 2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어렵게 '개그콘서트'를 통해 자리잡기 까지의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 과정에서 정형돈은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불안 장애를 앓고 있다"며 "현재 약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난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 아니다. 사실은 김제동 만큼 우울한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실력에 비해 너무 잘 되다 보니 밑천이 드러날까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경규가 공황장애로 치료를 받은 사실과 관련, 불안장애와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그냥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이유 없이 찌를 것 같다. 하지만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으셔도 된다. 그냥 감기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2일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정형돈이 오래전부터 불안장애를 앓아왔으며, 최근 증세가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불안장애' 정형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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