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동부팜한농 품나] LG화학, “동부팜한농 인수 성공해도 보완할 점 많다”

입력 2015-11-12 11:12 수정 2015-11-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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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동부팜한농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글로벌 메이저 종합화학 업체로 거듭나려면 보완할 점이 상당하다는 평가가 나와 주목된다.

LG화학은 11일자로 동부팜한농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12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지난 6일 동부팜한농 매각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번 매각 대상은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원익파트너스, 큐캐피탈파트너스-IBK캐피탈, 등이 보유한 지분 50.1%와 동부그룹의 지분 49.9% 등 지분 100%로 LG화학이 본입찰에서 제시한 인수가는 6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이 국내 최대 농자자 업체인 동부팜한농을 인수하게 되면 기존 화학과 배터리 사업 외에 바이오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동부팜한농의 연매출은 6000억원대로 국내 농약 시장의 27%, 비료·종자 시장의 19%를 점유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사업군에 정밀화학과 무기화학 사업군이 추가로 결합되며 기존 유기 석유화학에 집중된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된다”며 “아울러 인수를 통해 일부 가소제(울산), 김천(SAP)에 이어 경상권 지역(구미, 울산)에 생산 거점이 생기는 등 국내 생산 거점 포트폴리오 역시 다각화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다만 롯데·한화그룹의 삼성그룹 화학사 M&A보다는 규모가 작아 외형 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동부팜한농의 전방 산업인 국내 농업은 FTA 등의 체결로 국내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해외 진출 모색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동부팜한농의 국내 사업은 안정적이나, 눈높이를 바스프와 듀폰 등 해외 메이저 화학 업체의 농화학·바이오 사업까지 맞출 경우 현재의 단순 조립(농약·비료) 형태에 벗어나 중장기적인 R&D에 대한 투자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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