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터 12개 대학 논술 실시 ... 논술 준비 전략은

입력 2015-11-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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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 앞에서 딸을 수험장에 보낸 엄마가 기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풍문여고 앞에서 딸을 수험장에 보낸 엄마가 기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12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가운데, 이번 주말 수시모집 대학별 논술고사와 내달 정시모집 원서접수 등 2016학년도 대학입학 일정이 본격 진행된다.

당장 이번 주말부터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가 시작된다. 이어 12월 2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12월 24일 정시 원서접수까지 그동안 세웠던 지원 전략을 토대로 대학과 학과를 본격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먼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에서 군별로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한다. 만약 수능성적이 예상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지원이 유리하므로 이미 원서를 접수한 수시전형에는 참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이라면 해당 대학이 수능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경우 자신의 가채점 예상등급을 기준으로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대략 파악할 수 있다.

수능 시험이 끝나면 입시기관들이 제공하는 영역별 예상등급을 참고해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보고 수시 대비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수다.

수능 가채점에 따른 예상 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가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수시모집에 전력을 쏟아야 한다.

수능 이후에 수시모집 논술고사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성적은 여전히 중요하다. 수능 직후인 14~15일 경희대ㆍ서강대ㆍ성균관대ㆍ숙명여대ㆍ한양대는 수시 논술고사를 시행하므로 이들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보고 정시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수능 이후 대학별 고사를 시행하는 수시 지원 대학을 비교,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한다.

먼저, 14일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를 시작으로 수시 대학별논술고사가 잇따라 실시된다.

최근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논술은 교과 중심의 출제경향이 강화되고 있고, 서로 다른 교과서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지를 평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문계 논술 유형을 살펴보면, 고려대(안암)과 한양대(서울) 상경계열처럼 인문계지만 수리 논술을 출제하는 대학도 있고, 경북대ㆍ부산대 등은 단답형 혹은 약술 형태의 답안을 요구하기도 한다.

경희대와 한국외대, 이화여대 인문 일부 학과 등은 논술고사에서 영어 지문이 제시되기도 한다.

최근 인문계 논술은 자유로운 글쓰기 문제 대신 요구 조건을 제시하고 이를 충족할 때만 정답으로 인정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대학별 논술 안내책자와 모의논술을 꼼꼼히 다시 살펴보는 것이 좋다.

자연계 논술은 주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로, 수학ㆍ과학에 관한 풀이 과정을 요구하고 정답을 묻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경북대ㆍ경희대ㆍ고려대ㆍ성균관대ㆍ연세대(원주 의예)ㆍ중앙대는 수학 문항을 필수로 과학을 선택하는 형태의 논술을 시행하고, 숭실대ㆍ한국항공대(공학)는 출제한 수학ㆍ과학을 모두 풀어야 하는 논술을 실시한다.

서강대ㆍ아주대ㆍ이화여대ㆍ인하대ㆍ한양대 등은 수학 문항만 출제한다.

구술면접은 단계별 전형에서 대학별로 최소 20%에서 최대 100%까지 반영할 만큼 중요하다. 남은 기간 지원대학의 면접 유형과 평가요소를 꼼꼼히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

면접은 보통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2∼3명의 면접위원이 서류ㆍ자기소개서 검증과 전공 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평가한다.

대학에 따라 발표면접, 심층면접, 인터뷰ㆍ토론 평가, 1박2일 합숙면접 등 다양한 형태의 면접이 진행되므로 지원대학의 면접 방식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기본면접은 인성ㆍ가치관ㆍ사회성ㆍ리더십 등을 평가하는 면접으로 대학 또는 계열별로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주제와 문항이 반복 출제되고 있다.

학업ㆍ독서ㆍ봉사활동 등 제출 서류를 검증할 수 있는 문항과 지원 학과에 적합한지 평가하는 문항, 사회 이슈나 현상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항이 주로 나온다.

따라서 지원 대학ㆍ학과의 기출문제 경향을 고려해 자신이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 등의 서류를 바탕으로 예상질문과 답변을 만들어 대비해야 한다.

대답을 할 때는 고교 과정의 교과내용을 근거로 활용하면 기초소양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내달 2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정시 원서접수 시작일인 24일 전까지 합격을 위한 지원전략 수립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시모집에선 대부분 대학이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하고, 일부는 학생부와 수능을 합산해 선발한다.

2016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11만6162명이다. 지난해보다 1만1407명 감소해 사상 최저 수준이다. 전체 모집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지난해 34.8%보다 낮아진 32.5%로 역대 최저다.

원서는 모집군에 상관없이 다음 달 24∼30일 대학별로 3일 이상 접수한다.

전형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 2∼11일, 나군은 내년 1월 12∼19일, 다군은 내년 1월 20∼27일이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28일까지이며 합격자 등록은 내년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한다.

정시 미등록 충원 합격자는 내년 2월 16일 오후 9시까지 통보하며 정시 미등록 충원자 등록은 내년 2월 17일까지다.

정시에서는 수능시험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가 전형 요소로 활용된다.

수능 성적을 100% 반영하는 대학은 96개교로 지난해보다 7개교 늘었다. 80% 이상∼100% 미만 반영하는 대학은 55개교로 지난해 61개교보다 줄었다.

정시에서는 모집군별로 1개 대학에만 지원해야 한다. 단, 카이스트와 산업대, 3군사관학교, 경찰대학은 모집군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수시합격자는 합격자 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정시와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정시에서는 수능성적이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다. 올해도 많은 대학이 정시에서 수능만으로 선발한다.

다만,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서 합격선 근처에서는 동점자가 많이 나올 가능성이 크므로 대학별 동점자 처리기준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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