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합병 앞둔 칸메드, 한불제약 인수 확정”

입력 2015-11-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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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주주총회 통해 합병 승인받을 예정…“연구중심형 제약사로 발전 가속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는 자사와 합병이 진행 중인 칸메드가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1파산부 최종판결을 통해 법정관리 중인 한불제약 인수를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레고켐바이오에 따르면 1986년 설립된 한불제약은 경기도 안성에 본점을 두고 최대 매출 150억원 정도를 기록했던 제약회사다. 내용고형제·경질캡슐·연질캡슐 및 점안제 등이 제조 가능한 GMP 인증시설을 보유했으며, 300여건의 제품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경영 악화로 지난 2월 법정관리가 개시됐으며, 9월에 칸메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를 추진해왔었다.

칸메드는 본격적인 의약품 사업 확대를 위해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LG생명과학 등 제약사 출신의 영업사원을 10여명 이상 채용했고, 각 지역별 판매망도 이미 구축한 상태다. 이번 한불제약 인수를 통해 △의약품 판매 △신제품 개발 △제조수탁영업 등 제약산업 전 분야에 걸쳐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체제를 갖추게 됐다는 게 칸메드 측 설명이다.

이법표 칸메드 대표는 “한불제약 인수를 통해 그 동안 준비해왔던 의약품 사업을 본격화할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미 한불제약을 통해 생산할 품목들에 대해 오랜 기간 준비해왔고, 조속히 공장시설을 재정비한 후 내년 상반기 중에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고켐바이오는 칸메드가 진행 중이던 한불제약 인수를 전제로 지난달 1일 합병을 공시하고, 오는 16일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이번 합병이 승인되면 레고켐바이오는 기존의 연구·개발(R&D) 기능 외에 칸메드의 영업·마케팅, 한불제약의 GMP시설 통한 생산 기능까지를 보유한 제약사로 변모하게 된다.

특히 이번 합병을 통해 내년 200억원 전후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흑자 달성 시점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레고켐바이오 관계자는 “이러한 안정적인 수익기반 하에 현재 진행 중인 항체-약물 복합체(Antibody-Drug Conjugates·ADC) 원천기술 및 항생제의 글로벌 기술이전이 가시화된다면, 기술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우리나라 대표적인 제약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오는 16일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안이 통과될 것으로 확신하며, 내달 21일로 예정된 합병확정일을 기해 연구중심형 제약사로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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