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거래소, 선강퉁 사전 테스트 중…‘중국판 나스닥’종목도 포함될 듯

입력 2015-11-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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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파란선)과 차이넥스트 가격 지수(분홍선) 추이. 올해 2분기부터 차이넥스트가 상하이종합지수 움직임을 웃돌고 있다. 출처=블룸버그
▲상하이종합지수(파란선)과 차이넥스트 가격 지수(분홍선) 추이. 올해 2분기부터 차이넥스트가 상하이종합지수 움직임을 웃돌고 있다. 출처=블룸버그

중국 선전과 홍콩 증시 교차거래 시스템 ‘선강퉁’에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창업판(차이넥스트·ChiNext) 종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류푸중 선전거래소 국제관계 전략 부주임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선강퉁에 소형주 중심의 차이넥스트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전거래소는 메인보드, 중소판(SME 보드)과 창업판(차이넥스트)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 창업판은 미국 나스닥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류 부주임은 “선강퉁에는 선전의 메인보드와 창업판, 중소판에서 ‘신경제’로 대표되는 종목들이 포함될 것”이라면서 “아직 어떤 종목이 포함될지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선강퉁이 시행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시행 시점은 아직 불분명하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홍콩과의 거래 방식이 일방향인지 양방향인지에 대해서도 답변을 아꼈다. 현재 선전거래소는 선강퉁 인프라와 관련해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IT 첨단산업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향후 5년간 신경제 투자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창업판(차이넥스트)은 올 들어 87% 폭등했다.

앞서 홍콩 당국자는 지난 5월 올해 하반기 안으로 선강퉁이 시행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으나, 지난 6월 중국 증시의 급락세 이후 시행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거의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주 시장에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가 연내 실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중국 증시가 급등했으나 이후 저우 총재의 발언이 지난 5월27일에 나온 것이라는 것이 확인돼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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