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아이유 ‘제제’ 논란에 한 마디? “공감이 없는 예술은 작가의 뒷모습만 아름다울 뿐”

입력 2015-11-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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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솔비 (뉴시스)
▲가수 솔비 (뉴시스)

가수 아이유 ‘제제(Zeze)’ 가사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솔비가 예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끈다.

솔비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술? 정답 같은 건 없다. 그래도 예술의 가치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 작품을 회자하고 소유하길 원하는가에 있겠지”라는 글로 운을 뗐다.

이어 솔비는 “작품은 결국 그 작가의 가치관에서 나온다. 뭐가 됐든 창작은 자유지만 그 자유엔 책임이 따른다. 그건 배고픔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비는 “예술이라는 것은 답을 푸는 게임이 아니다. 문제를 내는 게임도 아니고 내 작품의 확실한 개념만 있다면 꼭 남을 설득할 필요는 없다. 예술에서 소통은 수단이지 필수요소는 아니다. 소통보다 중요한 것은 공감이다. 공감이 없는 예술은 작가의 뒷모습만 아름다울 뿐”이라고 말했다.

해당 글에서 솔비는 특정 사례를 지칭하지 않았지만 최근 온라인상에서 아이유 ‘제제’ 가사가 논란인 점을 봤을 때, 이와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달 23일 발표한 새 미니앨범 ‘챗셔’의 수록곡 ‘제제’의 가사가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속 캐릭터인 제제를 성적으로 왜곡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출간한 도서출판 동녘은 5일 공식 페이스북에 “아이유가 5살 어린이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묘사했고, 앨범 재킷에서는 망사 스타킹을 신기는 등 잘못된 해석을 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아이유는 6일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에 “맹세코 5살 어린 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다. 가사 속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프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이다”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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