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산업기술 해외유출…올해 74명 검거

입력 2015-11-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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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기술을 해외로 유출했다가 적발되는 사범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경찰에 검거된 산업기술 해외유출 사범은 74명으로 2013년 58명, 지난해 67명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경찰은 국가정보원과 공조 수사해 현대자동차가 수천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미출시 자동차 설계도면 등 핵심 기술자료를 중국의 자동차 생산업체인 '북경 기차'로 유출한 22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했다.

또 자신이 근무하던 의자 제조 회사에서 120억원을 들여 개발한 가스실린더 제조 기술을 빼내 새로운 회사를 세우고 같은 제품을 만들어 외국에 수출해온 일당 15명을 검거한 바 있다.

이밖에도 경찰은 국내 조선사 3곳에서 전기제어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산업부가 지정한 '국가핵심기술'의 하나인 석유시추선 설계도면 등을 유출한 혐의로 인도 국적 피의자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 산업기술을 해외로 유출하는 것은 국부 유출로 이어져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만큼 경제활성화 지원 차원에서 이 분야의 첩보 활동을 강화하고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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