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빅3’ 4일 공개석상 총출동…“12월 금리인상 확실” 입 맞출까

입력 2015-11-04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옐런 의장·피셔 부의장·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등 4일 연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블룸버그
▲재닛 옐런 연준 의장. 블룸버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핵심 인물인 재닛 옐런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3인방이 4일(현지시간) 일제히 공개석상에 나선다.

이들 ‘빅3’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 확실한 메시지를 보내 시장의 불만을 씻어낼지 주목된다고 3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옐런 의장은 4일 오전 10시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증언한다. 공식 의제는 금융규제이나 의원들은 질의응답 시간에 통화정책이나 경제 등 어떤 주제도 자유롭게 옐런에게 물어볼 수 있다. 뒤이어 더들리 총재가 뉴욕에서 오후 2시30분에 기자회견을 갖고 피셔 부의장은 오후 7시30분께 워싱턴 내셔널이코노미스트클럽 강연이 예정돼 있다.

연준은 지난달 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성명에서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을 담은 문구를 삭제하고 “다음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적절한지 결정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시점을 적시했다. 예상 외로 강력한 연준의 ‘매파’적인 신호에 오는 12월 FOMC에서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빅3’가 같은 날 일치하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면 그동안 연준 인사들의 엇갈리는 발언에서 비롯된 투자자들의 혼란이 다소 가라앉고 ‘시장과의 소통’을 둘러싼 비판도 수그러들 전망이다.

미국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오는 12월 연준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50%로 점치고 있다. 글로벌 경제불안과 연준 인사들의 갈팡질팡하는 행보에 이 비율은 지난달 14일 27%까지 떨어졌다가 FOMC를 기점으로 다시 급격히 올랐다.

마크 거틀러 뉴욕대 교수는 “연준이 중시하는 경제지표가 엇갈리는 결과를 보여 시장의 혼동을 초래한 것 같다. 또 연준 이사들의 발언에 시장이 너무 주목한 것도 문제”라며 “옐런과 피셔, 더들리가 바로 연준의 중심이며 이들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명확한 메시지를 보낼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건비부터 골재까지 “안 오른 게 없네”…공사비 상승에 공공·민간 모두 ‘삐그덕’[치솟은 건설원가, 공사비 고공행진 언제까지?①]
  • ‘尹 명예훼손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 전국 30도 안팎 넘는 더위…'호우경보' 제주는 오후부터 차차 그쳐
  • 반복되는 ‘어지럼증’ 이유가? [e건강~쏙]
  • 생존 걸린 리스크 관리...은행들 계획표보다 빠른 준비[내부통제 태풍]
  • “초코파이, 제사상에 올리기도”...베트남 조상님도 찾는 한국의 맛 [해외 입맛 홀린 K푸드]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92,000
    • +0.45%
    • 이더리움
    • 4,971,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551,500
    • +1.01%
    • 리플
    • 693
    • -0.14%
    • 솔라나
    • 189,200
    • -0.58%
    • 에이다
    • 543
    • +0.56%
    • 이오스
    • 810
    • +1.25%
    • 트론
    • 166
    • +1.84%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0.89%
    • 체인링크
    • 20,200
    • +0.35%
    • 샌드박스
    • 466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