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예비입찰] 대우증권 인수전 뛰어든 한투증권…‘한국판 노무라’ 되나

입력 2015-11-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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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금융지주가 국내 증권업계의 판도를 바꿀 KDB대우증권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한국판 노무라 증권’을 꿈꾸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일 오후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가 대우증권·산은자산운용의 패키지 매각과 관련한 예비입찰서와 부속서류를 제출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달 29일 대우증권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하기로 최종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인수 주체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최근 인수 자문을 위해 법률 자문사로 법무법인 세종을, 회계 자문사로 삼정KPMG를 각각 선정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이미 한국투자증권이라는 대형 증권사를 품고 있지만, 또 다른 대형사인 KDB대우증권을 인수함으로써 명실상부 국내 1위 증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총 자산과 자기자본은 각각 26조4000억원과 자기자본 3조3000억원이다. 여기에 KDB대우증권의 자산 34조6000억원과 자본 4조3000억원이 더해진다면 국내 최대 증권사가 된다.

직원만 해도 5000명이 넘게 된다. 대우증권의 총 임직원 숫자는 3060명이고, 한국투자증권은 2445명이다.

국내 1위 증권사로도 의미가 있지만 이 정도 규모라면 세계 투자은행(IB)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3조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갖춘 증권사에 대형 투자은행(IB)의 자격을 인정하고 있지만 글로벌 IB들과의 덩치 격차가 커 사실상 진정한 의미의 IB라 보기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두 증권사가 몸을 합치면 자기자본 7조원 규모의 ‘한국판 노무라’가 탄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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