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OPEC 생산량 유지 전망에 하락…WTI 0.47%↓

입력 2015-11-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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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 달 회동에서 기존의 생산량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오후 11시2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7% 하락한 배럴당 46.3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04% 떨어진 배럴당 49.5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컨설팅 업체 PIRA에너지 그룹의 개리 로스 회장은 싱가포르에서 가진 한 인터뷰에서 “그들은(OPEC 회원국) 어떤 것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유가 폭락 사태를 정확히 예측한 인물로 유명한 인물이다. OPEC 회원국은 오는 12월 4일 장관급 회의를 연다. 다만 로스 회장은 원유에 대한 국제적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비(非)OPEC 산유국의 생산량이 내년에 줄어들면서 시장의 균형이 맞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원유 재고와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유가는 48% 이상 폭락했다. 그러나 OPEC은 원유시장 점유율 사수를 위해 생산량을 줄이지 않았고 지난 6월 OPEC 회동에서도 일일 생산량을 3000만 배럴을 고수했다. 이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국제 원유 과잉공급이 2016년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주 WTI에 대한 헤지펀드의 매도포지션이 24%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순매수 포지션은 15% 급감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이에 블룸버그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에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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