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러시아 여객기 추락…IS 근거지 인접 '테러 가능성' 대두

입력 2015-10-31 2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집트서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집트서 러시아 여객기 추락했다. 기술적 결함과 함게 추락지점이 IS 근거지와 인접해 테러 가능성

이 대두되고 있다.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가 31일(현지시간) 추락했다. 추락 지점은 공교롭게도 '이슬람국가'(IS)의 이집트 지부의 근거지인 시나이 반도 중북부 산악지대다.

이곳에서 활동하던 반정부 무장조직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ABM)는 지난해 11월 IS 지도자에 충성을 맹세하면서 이름을 '시나 윌라야트'(시나이 지방)로 바꿨다. 때문에 IS가 러시아 민항기를 격추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가 지난달 30일부터 IS를 포함한 테러조직 격퇴를 명분으로 시리아 공습을 개시하자 IS는 러시아에 보복하기 위해 '성전'을 선포하면서 긴장이 높아졌다.

IS는 홍보 잡지와 동영상을 통해 자신들의 적인 서방 항공사의 여객기 공격을 선동해오기도 했다.

일단 이집트 보안 당국은 "아직 여객기가 격추됐다는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IS가 고도 1만m에서 운항하는 민항기를 격추할 만큼의 정밀하고 파괴적인 대공 전력은 갖추지 못했다는 데 대부분 전문가의 의견이 일치된다.

추락 여객기가 교신이 단절되기 직전 관제센터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며 항로 변경이나 비상착륙을 요청한 점을 고려하면 갑작스러운 미사일 공격을 받았을 확률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 포털 사이트 '이오움7'은 자국 항공분야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여객기가 엔진 문제 때문에 추락했다"면서 "미사일 피격 흔적은 없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40,000
    • +0.58%
    • 이더리움
    • 4,560,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882,500
    • +4.01%
    • 리플
    • 3,042
    • +0.43%
    • 솔라나
    • 198,900
    • +0.71%
    • 에이다
    • 628
    • +1.62%
    • 트론
    • 429
    • +0.47%
    • 스텔라루멘
    • 36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90
    • +0.43%
    • 체인링크
    • 20,990
    • +3.55%
    • 샌드박스
    • 218
    • +4.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