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겸 동양네트웍스 대표 “정상적인 방법ㆍ사장논리로 경영권 방어”

입력 2015-10-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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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주총서 경영권 방어 성공…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김형겸<사진> 동양네트웍스 대표가 임시주주총회와 같은 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경영권을 방어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30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시장의 논리로 가야 된다”며 “오늘 임시주주총회 표결과 같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경영권을 방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대주주인 KJ프리텍이 백기사로 나선 것은 사실이나 아직 최대주주가 된 것은 아니다”라며 “이기태 KJ프리텍 사내이사가 등기이사가 됐으니, 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타비상무이사 4분 모두 학계, 언론계, 산업계에서 덕망과 명성이 있으신 분들”이라며 “회사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며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대표는 “사업에 매진해도 부족한 시간에 이런 일(경영권 분쟁)이 벌어져 시간이 아깝고, 빨리 경영권 분쟁을 종식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경영권과 관련한 논란이 원만히 해결돼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는 IT 서비스 부문에서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 경영권 안정화는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어발식이 아닌 잘 할 수 있는 부분의 신규사업에 예전보다 훨씬 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임시주총에서 동양네트웍스는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을 이사로 선임하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동양네트웍스가 상정한 정관변경의 건과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권희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초빙교수, 임종건 전 서울경제신문 부회장, 김이환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이 등기이사에 올랐다. 정재훈(금융사업본부장), 박광석(공공사업본부장), 이창재(경영관리본부장) 이사 등 3명은 사임됐다.

등기이사 6명 가운데 등기이사 3명이 사임하고, 4명이 새로 선임되면서 티엔얼라이언스 측이 발의한 김병천 SGA시스템즈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건은 자동 부결됐다. 정관에 따라 사내이사는 3명이상 7명 이내로 한다는 규정을 충족함에 따라 김병천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려던 티엔얼라이언스의 계획은 무산됐다.

임시주총은 발행주식 총수 3163만6187주 가운데 의결권 있는 주식 3023만6275주, 총회 출석한 주 2081만7465주로 의결권 있는 주식 가운데 참석한 주식의 수가 69%에 달해 임시주총이 성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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