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롯데 빅딜] 롯데, 내년 상반기 중 인수 마무리… 인수 회사 고용보장

입력 2015-10-30 08: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그룹이 30일 삼성그룹 화학 계열사 매각인수 등 빅딜을 통해 석유화학 수직계열화를 완성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이번 빅딜에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음도 시사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 인수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삼성SDI의 케미칼 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에 대한 인수계약을 이날 오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가 3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양수도 계약으로 국내 화학업계 최대 빅딜에 해당하며, 롯데그룹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M&A 사례이다.

롯데그룹은 삼성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정밀화학의 지분 31.5%(삼성BP화학 지분 49% 포함),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 분할신설 법인의 지분 90%를 각각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삼성SDI 분할신설 법인의 지분 10%는 삼성SDI에 남겨 놓음으로써 양사 간 전략적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롯데는 인수되는 회사 임직원들에 대해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다음달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 분할 이사회 및 내년 2월 신규 법인설립이 이뤄지면 실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의 케미칼 사업부문은 가전 및 전기전자 제품,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 합성수지(ABS) 부분에서 생산능력 기준 국내 2위, 세계 6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 ABS 생산량의 54%를 소비하고 있는 중국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은 이외에도 고충격, 고강성 내외장제로 사용되는 PC 부분 국내 1위, 인조대리석 부분 국내 1위 등 해당 사업 영역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국내 여수공장을 비롯해 중국, 헝가리, 멕시코 등 해외 8곳의 생산 및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정밀화학은 건축, 산업, 섬유, 의학 부분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염소·셀룰로스 계열 정밀화학 제품군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증설과 신시장 창출, 원가절감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영국BP와의 합작투자회사인 삼성BP화학은 주력 제품인 초산에 있어 압도적인 국내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대표이사
신동빈, 이영준, 황민재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5]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안내)
[2025.12.05]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14: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03,000
    • +0.66%
    • 이더리움
    • 4,368,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2.65%
    • 리플
    • 2,859
    • +2.07%
    • 솔라나
    • 190,200
    • +1.01%
    • 에이다
    • 567
    • -0.35%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60
    • +0.81%
    • 체인링크
    • 19,030
    • +0.37%
    • 샌드박스
    • 179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