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금호산업, 박삼구 회장 인수 의지에도 주가 ‘미지근’

입력 2015-10-2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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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에 나서며 의지를 피력했지만 주가 반응은 미지근했다.

28일 금호산업은 전일 대비 2.87%(500원) 하락한 1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타이어는 전일 대비 0.68%(50원) 오른 7350원에 마감했다.

전일 박 회장과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등은 보유 중인 금호산업 지분 9.93%(345만6179주)와 금호타이어 지분 8.14%(1286만7736주)의 블록딜을 시도했다. 이 중 금호산업 지분 5.45%, 금호타이어 지분 3.74% 등 일부가 매각에 성공하면서 총 760억원을 수혈 받게 됐다.

잔여 지분은 효성, 코오롱 등 전략적투자자(SI)가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이들 대기업 외에 다수의 중견 기업도 우군으로 확보해 연내 경영권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산업 경영권 인수에는 총 7000억원이 이상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같은 인수 의지 피력과 우군 확보 추측에 이날 장 초반 주가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일 신규수주 규모가 1조5000억원을 넘어 2010년 워크아웃 돌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호재가 나오며 4% 이상 주가가 올랐지만 하루만에 사그라들었다.

한편 백기사로 나선 효성의 주가도 1% 대로 소폭 하락했다. 블록딜 지분 매각시에 대개 시가 대비 5% 안팎의 할인율을 적용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금호타이어와 금호산업은 할인율 0%로 가격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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