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인하·5중전회 개최…중국 소비株 눈여겨봐야

입력 2015-10-27 15: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정부가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제18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를 개최하며 중국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특히 5중전회에서는 다양한 경제 부양 정책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소비관련 업종에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지난 24일 중국 통화당국은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의 동반 인하를 단행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4일부터 1년 만기 대출금리를 4.35%, 예금금리를 1.50%로 각각 25bp씩 낮췄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는 중국 경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중소형 소비주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효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기준 금리 인하는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경기 부양의지와 증시 부양이라는 뚜렷한 정책 기조를 나타낸 것”이라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제공하기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소비주의 조정으로 코스닥이 빠졌었는데 그 부분이 진정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6일에는 향후 5년간 중국의 경제 기조를 결정할 5중전회가 개막했다. 시진핑 총서기를 포함한 350여명의 공산당 지도부는 오는 29일까지 중국의 ‘국민경제 및 사회 발전에 관한 13차 5개년 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한 산아 제한 정책의 완화, 신재생 에너지 육성, 지역 균형 발전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된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미래 경제의 기간 산업으로 자동차, 전기 등의 인프라 산업을 직접 육성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국내 증시에는 소비관련 업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5중전회에서 내수를 확장하더라도 자국 경제의 기반이 될만한 자동차, 전기 등의 인프라 사업은 직접 중국 기업들을 부양시키는 방향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증시에서는 중소형 소비주가 가장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급격한 인구 노령화에 맞춰 2자녀 출산을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산아 제한 완화 정책의 시행으로 아동용품 관련 업종에게 가장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중국팀장은 “이번 5중전회로 중국쪽 모멘텀 수혜를 받는 국내 업종은 소비주과 서비스 관련 업종이다”며 “특히 산아제한완화 정책에 따른 아동관련 업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노동가능 인구의 하락 추세와 급격한 노령화에 따른 우려가 커지면서 출산 규제를 완화시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이 2자녀 출산을 허용한다면 앞으로 5년간 매년 최대 2000만명의 신생아가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분유, 기저귀, 조기교육 업종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분유사업에 진출한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유한킴벌리의 모회사인 유한양행, 유아용품 전문기업인 보령메디앙스, 아가방 컴퍼니등에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426,000
    • -2.31%
    • 이더리움
    • 4,548,000
    • -4.19%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5.58%
    • 리플
    • 725
    • -2.95%
    • 솔라나
    • 194,400
    • -5.08%
    • 에이다
    • 649
    • -4.42%
    • 이오스
    • 1,112
    • -5.44%
    • 트론
    • 170
    • -2.3%
    • 스텔라루멘
    • 158
    • -4.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4.46%
    • 체인링크
    • 19,850
    • -2.46%
    • 샌드박스
    • 625
    • -5.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