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삼성엔지니어링 신용등급 ‘A' →‘BBB+' 강등

입력 2015-10-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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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23일 삼성엔지니어링의 신용등급을 기존 ‘A’(안정적)에서 ‘BBB+'로 하향 조정하고 워치리스트 하향검토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삼성엔지니어링의 2015년 3분기 잠정실적이 1조5000억원으로 공시됨에 따라 프로젝트 관리 등 사업역량에 대한 신뢰성이 저하됐고, 대규모 손실 인식으로 인해 완전 자본잠식에 이르는 등 재무안정성이 크게 훼손된 점을 반영한 것”이라며 “2013년에 이은 대규모 손실 인식으로 인해 완전 자본 잠식에 이르러 재무안정성이 크게 훼손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신평은 삼성엔지니어링의 향후 영업실적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도 크게 확대됐다고 내다봤다.

한신평은 “설계 및 공정관리 등 본원적 사업역량에 대한 신뢰성 저하와 신규 수주 감소 추세, 프로젝트 수익성 저하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영업실적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도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면서 “2013년부터 보수적인 수주전략기조에 따라 신규수주가 크게 축소됨에 따라, 수주잔고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또한 저유가에 따른 중동지역 화공플랜트 수주여건 저하, 추가적인 원가 상승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에 영업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신평은 “향후 영업실적 개선 여부가 불확실하며, 그룹의 재무적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크게 저하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따라서 유상증자와 자산매각이 동사의 계획대로 실현되지 못하거나, 해외 프로젝트에서 추가적인 손실 요인이 발생하는 경우, 그룹의 지원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에는 신용등급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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