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국 상가 분양 물량 ‘주춤’...전분기 대비 35% 떨어져 ‘계절적 영향’

입력 2015-10-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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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동산114 제공)
(사진=부동산114 제공)

올해 3분기 전국 상가 분양 물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국에서 56개 상가가 분양에 나섰지만 86개 상가가 공급됐던 전분기에 비해 무려 35%나 물량이 감소했다.

3분기 상가 분양은 수도권에서만 56개 상가 중 39개가 공급되며 70%나 집중됐고, 특히 서울에서는 마곡, 세곡 등 오피스텔 및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집중됐다. 그 외 시흥 목감, 하남 미사 등에서 상가 공급이 진행됐고, 지방에서는 대구, 경남, 충남 등지에서 총 17개 상가가 분양에 들어갔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가 22개 공급되며 전체 물량의 40% 가량을 차지했다. 근린상가는 주거지 인근에 위치한 생활편의시설의 집합체로 음식점, 학원, 병원 등으로 구성된 5-10층의 상가를 말한다. 당분기에는 위례, 파주운정, 하남미사, 대구, 세종시를 중심으로 근린상가가 공급됐다. 이밖에 주로 오피스텔과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을 상층부에 둔 상가로 총 18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다. 그 외 아파트 단지내상가가 15개, 복합상가가 1개 단지가 공급됐다.

가격도 하락했다. 이 기간 분양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417만원으로 전분기(2621만원/3.3㎡)보다 7.8% 가량 하락했다. 전분기 마곡, 위례 등지에서 3000만원-4000만원/3.3㎡대에서 상가가 공급된 반면 올해 3분기엔 원흥, 목감, 배곧 등지에서 비교적 낮은 3000만원/3.3㎡ 미만 대에서 분양이 진행됐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가 2971만원/3.3㎡으로 가장 높았고 그 외 기타상가가 2210만원, 복합상가가 2150만원, 단지내상가가 1871만원 순으로 공급됐다. 강남, 서초, 위례 등은 3000만원 후반대를 유지하며 여전히 평균 분양가 대비 높은 분양가를 형성했다.

LH 단지 내 상가에선 총 33개 점포가 공급됐다. 수도권은 경기에서 평택소사벌, 시흥목감에서 총 4개 단지가 공급됐고 지방은 경남혁신도시와 대구에서 총 3개 단지가 입찰에 나섰다. 33개 점포가 모두 낙찰됐으며 금액은 139억 2351만원 가량이다. 단지별 평균 낙찰가는 지방이 비교적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여파로 인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기가 여전하지만 3분기 여름 비수기와 추석 연휴 등이 맞물리며 다소 저조한 분양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이번 4분기 상가 분양 물량이 비교적 풍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 아파트 분양 시장 열기가 상가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하남미사, 광교 등 유망지구 중심으로 상가 공급이 진행되고, 주춤했던 LH 단지 내 상가 공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수익 창출이 쉽지 않은 만큼 맹목적인 투자는 지양할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에 자주 언급되는 핫(Hot) 플레이스에 위례, 미사, 마곡 등 수도권 유망 택지지구가 꼽히겠지만 분양가가 너무 높아 프리미엄이 붙기 쉽지 않고, 높은 임대료로 임차인을 구하기 어려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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