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ㆍ자동차 부품’ 신사업 몸소 챙기는 구본무 회장

입력 2015-10-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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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에 LG 첨단ㆍ친환경 제품 및 기술 직접 소개

▲구본무 LG 회장.(사진제공=LG)
▲구본무 LG 회장.(사진제공=LG)
구본무<사진> LG 회장이 그룹 주력 사업 활성화에 나섰다. 독일 정부 당국자와 사업 파트너 등에 직접 LG 기술을 소개하며,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OLED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부품 및 에너지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구 회장은 14일 국빈 방한 기간에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을 방문한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에게 LG의 첨단·친환경 제품과 기술을 직접 안내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는 △대형 곡면 OLED TV·투명 디스플레이 등 첨단 디스플레이 △고효율 태양광 모듈·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모듈 등 친환경 에너지 제품 및 기술 △전기차용 모터·배터리 등 자동차 부품이 전시됐다.

가우크 대통령의 방문에는 다비드 길 독일 대통령실 차관, 마티아스 마흐니히 독일 경제·에너지부 차관, 울리히 디츠 금융 IT솔루션 기업 GFT 테크놀로지 CEO, 랄프 쉘러 기술인증 서비스기관 튀프 라인란트 이사회 멤버, 율리아 슈니츨러 필터장비 기업 슈트라스부르거 필터 고위 임원 등 독일 경제사절단 50여명이 동행했다.

LG에서는 구 회장을 비롯해 안승권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 사장, 하현회 LG 사장, 여상덕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 사장, 이상봉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구 회장은 가우크 대통령과 오찬을 갖고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독일의 친환경 에너지 및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LG가 더 많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독일과의 상호 발전 및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구 회장이 몸소 그룹의 중장기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신사업을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OLED와 자동차 부품, 에너지 사업은 지금 당장 수익을 내지는 못하지만, LG의 미래 주요 먹거리로 낙점된 사업이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 시장 확대를 위해 2018년까지 대형 및 플렉시블 OLED에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13년 7월, LG CNS에서 자동차 설계·엔지니어링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된 V-ENS와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산하 카(Car) 사업부 그리고 전기차용 모터 등을 개발하는 최고경영자 직속 EC(Energy Components) 사업부 등을 통합해 VC(자동차 부품)사업부를 신설했다. 산재해 있던 자동차 부품 관련 조직을 한데 합쳐 시너지 효과를 창출,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LG의 친환경 사업은 LG전자의 태양광, LG화학의 ESS, LG CNS의 스마트 솔루션 등으로 구성된다. LG는 향후 2~3년 내 에너지솔루션 사업 매출 규모를 4조원대로 키울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LG화학은 독일 지멘스와 협력 관계를 맺고 50MWh 규모 ESS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앞선 9월에는 독일 에너기퀠레가 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에 구축하는 독일 최대 규모의 10.8MWh급 ESS에 배터리를 공급한 바 있다.

한편,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전쟁 이후 자본이 부족했던 1960년대, 믿음과 신용만으로 차관을 제공해 LG전자가 창업 초기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준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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