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에 무슨 일이] '자본시장대통령'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어떤 자리?

입력 2015-10-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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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무려 500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굴려 ‘자본시장 대통령’으로도 불리는 막강한 자리다.

특히 우리 나라가 세계 3대 연기금 반열에 올라서면서 과거 대비 기금운용본부장의 위상도 점차 커지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세계적인 국부펀드부터, 글로벌IB, 대형 상장기업들 CEO들이 가장 먼저 만나고 싶어 하는 이가 바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라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건에서도 증명됐지만, 국민연금의 의사 결정과 투자행보가 기업에 미치는 파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한 자리"라고 평가했다.

실제 국민연금은 자금운용규모만 490조원(6월말 기준)에 달하는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다.

무엇보다 국민연금 투자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각 상장기업의 주요 주주로 등재돼 있다.

또 금투업계 측면에선 국민연금이 배분하는 위탁매매, 운용 물량이 워낙 커 금융투자사들이 만약 국민연금과 거래가 끊기면 사실상 존립에 위협을 느낄 정도다.

국민연금의 2014년 말 기준 국내 주식 투자 규모는 95조8000억원으로 이중 위탁운용 금액은 41조60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역대 기금운용본부장들은 모두 현업에서 20년 이상 종사한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주축을 이뤘다.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1999년부터 초대 김선영 본부장을 시작으로, 조국준, 오성근, 김선정, 이찬우 위원장을 거쳐 홍완선 본부장까지 모두 6명이 자본시장대통령으로 군림했다.

통상 기금운용본부장 임기는 기본적으로 2년이며,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지난 2012년 제 6대 기금운용본부장 공모 당시엔 각계 각층의 자본시장 전문가 22명이 지원했고, 서류와 면접 심사, 인사 검증 등을 거쳐 최종 선임까지 총 2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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