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전성시대] 콧대 높은 뉴요커·파리지앵도 슬로푸드 ‘한식 홀릭’

입력 2015-10-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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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한식이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웰빙 음식에 대한 관심은 한식뷔페에 대한 인기로 이어졌고 셰프 열풍 역시 한식에 대한 관심을 더하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한식 음식점업은 2010년 28만1551개에서 2013년 29만9477개로 늘었다. 한식 음식점업의 전체 매출은 지난 2010년 전국적으로 32조2840억원에서 2013년 35조7320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식 음식점업은 2만1071개에서 2만1503개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식에 대한 인식 변화는 외식산업에서 두드러진다. 과거에는 ‘외식=서양식’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외식사업을 영위하는 대기업들이 대거 한식부페에 뛰어들면서 한식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있는 모양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전국 가맹점 15만곳 중 한식업종은 2만곳을 넘었다. 영원한 창업 1순위 업종인 치킨업종(2만2000여곳)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인 것.

CJ푸드빌은 2013년 ‘계절밥상’을 앞세워 프리미엄 한식뷔페 카테고리를 시장에 정착시켰다. 이어 2014년 이랜드가 ‘자연별곡’, 신세계가 ‘올반’으로 시장에 뛰어들면서 한식뷔페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한식에 대한 관심은 해외에서도 뚜렷하다. 한식재단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서 한식에 대한 인지도는 2012년 40.6에서 지난해 53.7로 상승했다. 구매의도 역시 59.2에서 65.8로 증가했다. 건강한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슬로 푸드’의 대표격인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K-팝과 한국 드라마 등의 한류 열풍으로 한식과 한국식 술 문화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기존 코리아타운에 집중된 한식당이 도심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추세다.

특히 ‘미식가의 나라’ 프랑스 파리에서도 한식의 인지도는 20.3에서 24.7로 증가했으며, 한류 열풍의 중심에 있는 베트남에서는 한식 인지도가 75.9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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