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달러화 약세에 1150원대 내려앉아…중국증시 추이 주시

입력 2015-10-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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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신흥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감 완화로 하락 기조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6원 하락한 1158.7원으로 개장했다. 개장 직후 하락폭을 좁히며 1161원선까지 올랐으나 이내 다시 1150원대로 떨어졌다. 오전 10시 1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57.5원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신흥국 경제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감이 일부 해소되자 원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기대감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도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밤사이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 역시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중국 국경절 이후 재개장하는 중국증시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증시가 시장의 예상대로 호조를 보인다면 원화 강세 기조가 더 뚜렷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안예하 KR선물 애널리스트는 “국내증시가 개장 이후 상승한 것도 환율에 반영됐다”면서 “중국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 원·달러 환율은 추가적으로 하락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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