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vs 정준하, 누가 독감에 더 강할까

입력 2015-10-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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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배양’ SK케미칼· ‘4가’ GSK 등 유명인 섭외 홍보경쟁 치열

올해 국내외 제약회사들이 국내 최초로 ‘세포배양’ 독감백신과 ‘4가’ 독감백신 등을 선보이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제약회사들은 유명 배우와 방송인을 내세우면서 장외에서 홍보전까지 벌이고 있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세포배양 3가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를 출시하면서 배우 지진희를 홍보대사로 임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은 이달 초 ‘무한도전’·‘식신로드’ 등 예능으로 사랑받고 있는 방송인 정준하를 국내 최초 4가 독감백신인 플루아릭스테트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OTC)과는 달리 독감백신의 주 고객은 의사여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이 큰 비중을 갖는 것은 아닌 만큼, 이 같은 홍보전 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지진희씨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게 된 것은 경영진에서 이 배우의 신뢰감 있는 이미지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 최초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의 인지도 향상과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스카이셀플루는 출시 3주 만에 200만 도즈 판매를 달성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GSK 측은 “정준하씨는 향후 독감의 심각성 및 예방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하는 홍보대사로 임명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의 접종비를 자비로 지원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현재 SK케미칼과 녹십자의 4가 독감백신의 허가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제약사들이 현재 접종이 가능한 독감백신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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