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대표아파트]성원건설, 상현 ‘성원상떼빌3차’

입력 2007-03-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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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 상현 알토란으로 바꾼 랜드마크 아파트

웰빙과 로하스가 주택시장의 대전제가 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주택의 화두였던 이 단어를 처음으로 내건 브랜드는 어딘가. 놀랍게도 그것은 현대, 대우, 삼성, GS등 건설업계를 선도하는 대형업체가 아니다. 99년 그때까지만 해도 ‘지방업체’였다 서울 수도권 공략에 나선 성원건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프랑스어로 건강을 뜻하는 ‘쌍떼(Sante)’와 집을 뜻하는 ‘빌(Vill)’ 합쳐 창조해낸 이 단어는 2003년 이후 불어 닥친 주택업계 ‘웰빙’바람의 사실상 개척자라고 할 수 있다.

과연 성원건설의 예감은 적중했고 이는 수도권 주택시장에서는 초년병에 불과했던 성원상뗴빌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근거가 됐다. 이것이 이미 5년이 넘어 다소 진부해진 듯 한 이 간판을 바꿔달지 않는 이유다.

성원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상떼빌이 수도권에서 선택한 지역은 용인이다. 90년대 중반 이후 현 수지구 일대는 준농림지역을 활용한 주택개발사업이 줄 이었고 이 중에서도 상현리 지역은 신규 아파트 개발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별다른 기반시설도 없이 아파트만 들어섰다는 점에서 상현동 일대는 ‘난개발’이란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현재까지 용인지역에 대해서는 난개발이란 혐의가 떠나지 않지만 용인지역 개발 붐이 시작된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 용인시 일대 주거지역이 갖고 있는 위상과 집값을 생각하면 성공적인 개발이 이루어졌다고도 볼 수 있다.

성원건설은 이 곳 용인서 활발한 사업을 벌이며 브랜드의 초석을 다졌다. 처음으로 상떼빌을 선뵌 상현동을 중심으로 보정동과 언남동에 각각 구성 성원1, 2차 691세대와 860세대를 분양한 성원은 용인에서만 4300여 세대를 공급한 업체다. 즉 용인지역은 성원건설에 있어 전주에 이은 두 번째 고향인 셈이다.

이 중에서도 성원이 아끼는 아파트가 있다면 바로 용인에 들어선 성원 물량 중 유일하게 상떼빌 브랜드를 받은 상현동의 성원상떼빌 3차다. 전체 968세대 39, 55, 62 세개 평형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당시 난개발이란 비판을 받으며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던 상현동에 들어선다.

이미 상현동에 1차 544세대와 2차 1200세대를 공급한 성원건설이지만 상현동에 대한 이미지가 극도로 안좋던 시기에 분양하는 만큼 신중했다. 지금도 넓직넓직하게 떨어진 채 형성된 상현동의 아파트촌은 굳이 기반시설, 편의시설을 따지지 않아도 한 눈에 난개발임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지역에 들어선 성원상뗴빌3차는 입주와 함께 상현동의 랜드마크로 떠오르면서 강세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현재 성원상떼빌 3차의 매매가는 평당 1400만원 선에 형성돼 있다. 39평형의 경우 5억3500만~6억1000만원 선. 55평형은 7억500만~7억9500만원선. 그리고 최대평형인 62평형은 7억9000만~8억9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 매매가는 상현동에서는 가장 높은 가격이다. 가격 면에서나 단지 규모 면에서나 상현동에서 성원 상떼빌3차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첨단 기술이 조합된 새 아파트가 잇따라 쏟아지고 있는 만큼 현재 상현동의 대표아파트인 성원상떼빌3차의 위상도 갈수록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지역 내에서의 위상은 더욱 굳어질 것이란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상현동 현지 H공인 관계자는 “상현동은 인근에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 등 두 신도시가 잇따라 건립되면서 입지환경이 갈수록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 경우 현재 상현동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상떼빌3차의 가치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원건설 관계자는 “아직 회사의 랜드마크적인 아파트가 없는 상황에서 회사의 중심지였던 상현동 성원상떼빌3차의 위상은 크다”라며 “성원의 수도권 진출의 신호탄인 만큼 향후 회사의 발전 속에도 귀감이 될 아파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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