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모인 10개 국가, 섬 관광개발 위한 상호교류·협력 성명서 발표

입력 2015-10-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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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회를 맞는 ‘섬 관광정책 포럼’(ITOP Forem 2015)에 참석한 10개 국가 대표단은 6일 공동의 관광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포럼에서 회원국들은 ‘지역주민 소득창출을 위한 관광정책’을 주제로 논의를 가졌고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의 관광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7개 사항이 담긴 성명서를 채택했다.

우선 관광진흥의 혜택이 지역주민에게 귀속되도록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기로 했다. 또 각 회원국들은 사례를 공유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기로 했다. 또 2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포럼에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선포식’도 개최키로 했다.

이들은 회원국 간 공동마케팅을 위한 실무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관광 박람회 등에 공동참가해 각 지역의 관광객 유치와 이미지 재고에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문교류도 활성화하기 위해 회원국들의 주요행사에 문화공연단을 초청하는 등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

회원국의 글로벌 관광인력 양성을 위해 관광관련 공무원·기관의 인적 자원을 대상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키로 했다. 포럼의 위상강화를 위해 차기 개최에서는 사무국에 1년을 기준으로 인력을 파견해 운영키로 했다.

앞서 마리오 하디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향후 10년간 유럽과 아시아의 경제성장률을 보면 유럽은 2.8%, 아시아가 6.8%로 분석되는 등 아시아 경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다만, 성장과 함께 ‘균형있는 성장’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을 위해 건강한 민간투자는 중요하다”며 “민간분야의 파트너십을 통해 투자를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진흥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관광산업은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의 균형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각 참여국의 실무자들이 자주 만나 의견을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는 세부계획들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포럼 사무국의 조직과 예산을 제대로 투입해 회원국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는 제주도특별자치구를 비롯해 중국 하이난성, 인도네시아 발리주, 일본 오키나와현, 스리랑카 남부주, 탄자니아 잔지바르주, 태국 푸켓주, 말레이시아 페낭주, 캄보디아 깜퐁참주, 베트남 꽝닌성에서 참가했다. 지난 1997년 제주에서 시작된 포럼은 현재 14개 지역(옵저버 3개지역)이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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