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39위 달성…가치 상승률 자동차 업계 1위

입력 2015-10-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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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1년간 브랜드 가치 3배 이상 증가, 가치 상승률 자동차 업계 1위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글로벌 30위권 브랜드에 진입했다.

현대자동차는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113억 달러(약 13조 4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해 39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보다 순위가 1단계 상승하며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 30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린 현대차는 지난 2005년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11년 연속 선정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기록한 104억 달러보다 8.5% 증가한 113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2년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현대차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2005년의 35억 달러와 비교해 3배가 넘게 증가했고, 순위 또한 84위에서 45계단이나 상승했다.

특히 최근 11년간 브랜드 가치 상승률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 2012년부터 4년 연속 아우디를 제치며 지난해와 동일한 7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011년 새로은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선포한 이후 브랜드 가치가 매년 평균 약 18% 정도씩 성장하고 있다.

최근 엔저를 활용한 일본 업체의 공세, 신흥시장 불안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현대차는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판매 증대와 수익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와 자동차 산업의 성장 둔화 속에서도 현대차는 감각적 스타일과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브랜드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회사 중 하나”라며 “특히 현대모터스튜디오 등 고객 경험 극대화를 위한 차별화된 브랜드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고객들이 좋아하고 고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이동수단의 의미를 넘어 고객에게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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