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레지던츠컵, 그가 온다! ⑯] 빌 하스, 단장 아버지 제이 하스와 3대회 연속 동반 출전

입력 2015-10-03 09:37 수정 2015-10-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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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하스가 2015 프레지던츠컵에 미국팀으로 출전한다. (AP뉴시스)
▲빌 하스가 2015 프레지던츠컵에 미국팀으로 출전한다. (AP뉴시스)

2015 프레지던츠컵에서도 부자간의 팀 플레이를 볼 수 있게 됐다. 미국팀 단장 제이 하스(62)과 그의 아들 빌 하스(33)가 이번 프레지던츠컵에 동반 출전한다.

빌 하스는 아버지이자 단장인 제이 하스의 추천으로 미국팀에 합류했다. 하스의 합류는 어느 정도 예측됐다. 단장의 아들이라는 점도 있지만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랭킹 11위로 성적만 놓고 본다면 하스의 합류는 당연한 일이었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5개 대회에 출전해 휴매나 챌린지 우승 포함 톱10에 5차례 들었고, 톱25에는 12차례 진입한 하스는 상금순위 24위(306만4024달러(약 36억2000만원), 세계랭킹은 28위다.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26위로 마무리했다.

2005년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투어(현 웹닷컴투어)를 통해 프로 무대로 뛰어든 하스는 2011년 페덱스컵에서 우승하며 1000만 달러(약 120만원)를 거머쥔 일도 있다.

1982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태어난 하스는 아내인 줄리와 함께 그린빌 지역 자선단체를 돕기 위해 빌 하스 채리티 클래식이 열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그린빌에 거주하고 있다. 하스와 아내 줄리는 지난 2월 둘째 아들인 해리슨을 얻었다.

하스의 가족은 유명한 골프 가문이다. 부친인 제이 하스는 1975년 NCAA 메달리스트이자 1970년대 웨이크 포레스트대학 시절 올 아메리카를 두 번이나 차지했다. 그는 PGA 투어와 챔피언스투어에서 통산 26승을 거둔 경이로운 업적을 남겼다. 삼촌인 제리 하스 역시 웨이크 포레스트에서 올 아메리카를 수상했으며 1990년대 초반 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현재 그는 웨이크 포레스트대 데몬 디컨스의 수석코치로 재직 중이다.

큰 삼촌인 밥 골비는 1968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하스의 형인 제이는 오거스타 주립대에서 골프를 했는데 2006년 아버지, 동생과 함께 와코비아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하스는 부친과 삼촌의 업적을 뒤따르며 웨이크 포레스트 대(2000~2004년) 재학시절 경이로운 평균타수로 NCAA 신기록을 세웠다. 10개 대회에서 학교 기록을 깼다. 2003년 빌은 라이언 무어와 함께 워커컵에 출전했다. 당시 미국팀은 영국과 아일랜드 연합팀에게 1점차로 패했다.

하스가 거둔 우승 중 가장 눈에 띄는 대회는 2011년 투어 챔피언십과 페덱스컵 우승이다. 하스는 투어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시즌 최고의 샷을 선보였다. 이스트레이크 17번홀에서 어프로치샷이 그린 옆에 위치한 워터해저드에 빠졌지만 물속 공을 쳐내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연장전을 이어갔다.

그는 5개월 뒤 같은 골프장에서 열린 2012년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도 우승했다. 필 미켈슨(45)과 키건 브래들리(29ㆍ이상 미국)는 마지막 홀에서 각각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하스는 13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했다. 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 중이며 마지막 우승은 지난 1월 휴매나 챌린지다.

하스가 현재 사용 중인 클럽은 타이틀리스트 915D4(10.5도) 드라이버와 915F 페어웨이우드, 716 AP2 아이언, SM5 웨지, 스코티카메론 퍼터, 타이틀리스트 프로V1x 골프볼이다.

한편 2015 프레지던츠컵은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며, 하스는 4일 오후 4시 20분 대한항공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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