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사건' 패터슨 첫 재판, 다음달 8일로 기일 변경

입력 2015-09-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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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아더 패터슨이 미국으로 도주한 지 16년 만에 23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뉴시스)
▲'이태원 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아더 패터슨이 미국으로 도주한 지 16년 만에 23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뉴시스)
'이태원 햄버거 가게 살인사건'의 진실이 밝혀질까. 피고인 아더 존 패터슨(Arthur John Patterson·35·미국국적)이 미국으로 도주한 지 16년만에 국내로 송환된 가운데 첫 재판이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장준현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패터슨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다음달 8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한다.

재판부는 당초 다음달 2일로 첫 기일을 잡았지만,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패터슨 측 변호인의 신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기일을 변경했다.

패터슨은 주한 미군 군속의 아들로 한국에 머무르던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모(당시 22세)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다.

그러나 1999년 검찰이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출국했고, 범행 현장에 같이 있던 에드워드 리는 1999년 2년의 재판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재수사에 나선 서울중앙지검은 2011년 11월 패터슨이 진범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를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법무부는 미국 당국에 그의 송환을 요청했고 미국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여 2012년 10월 송환 결정을 내렸다. 패터슨이 이에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송환이 지연돼 왔지만 미국 법원에서 패터슨이 최종 패소하면서 국내 송환이 성사됐다.

패터슨은 23일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미국 로스앤젤레스로를 출발해 23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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