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형강 수입급증 우려”…정부, 日에 대책마련 요구

입력 2015-09-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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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일 철강분야 민관협의회 개최…산업동향 점검ㆍ협력방안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16회 한일 철강분야 민관 협의회’를 열어 최근 철강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양국 간 교역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에서는 산업부 김종철 철강화학과장을 대표로 철강협회,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관계자 31명이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야마시타 경산성 철강과장을 비롯해 일본강철연맹, 신일철주금, 제이에프이 스틸(JFE Steel) 관계자 등 20명이 나왔다.

한일 양측은 간담회를 통해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요약되는 글로벌 철강산업 환경 속에서 건전한 교역 환경을 조성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 통상 마찰이 우려될 경우 정부ㆍ업계 간 대화채널을 통해 사전에 원만한 해결을 모색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우리 측은 특히 최근 일본산 ‘ㄱ형강’과 ‘ㄷ형강’의 수입 급증에 따른 국내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일본 측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지난 1분기 국내로 수입된 일본산 ㄷ형강은 2만1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0.2%, ㄱ형강은 3만4000톤으로 28.7% 각각 증가했다.

김종철 산업부 철강화학과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한일 간 철강 교역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뿐 아니라 양국 철강산업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한일 양국의 우호관계가 더욱 공고화되고 양국 철강산업 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력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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