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천정배 의원 신당 창당 선언…'개혁적 국민정당' 1월중 창당 계획

입력 2015-09-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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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20일 신당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정치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할 '개혁적 국민정당'의 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당창당을 위해 내달 중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한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혁적 가치를 공유한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기성정당에 몸담았던 분들과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다양한 토론과 활동을 거쳐 오는 12월까지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월 중 창당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천 의원은 "여야를 막론하고 한국정치는 국민의 삶과 유리됐다. 절망에 빠진 국민에게 아무런 희망도 주지 못한다"며 "사회의 여러 영역을 조정하고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묶어내는 리더십도 발휘하지 못해 무기력하고 무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은 우리사회 기득권 세력의 옹호자일 뿐 아니라 그들 자신이 수구기득권 세력"이라며 "4대강과 자원외교, 방산비리 등에서 보듯이 권력을 독점해 국부를 탕진하고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데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는 "야당다운 패기와 기상을 잃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온갖 실정을 앞에 두고도 야당다운 비판을 못하고 대안을 제시하지도 못한다"며 "말만 앞세울 뿐 다수 국민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결기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 "정권교체보다 계파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폐쇄적이고 패권적인 패거리 정치가 횡행하고 있다"며 "무기력한 패배를 반복하면서도 고통당하고 분노한 국민이 진정으로 무엇을 요구하는지 파악하려는 의지조차 없다. 성찰도 반성도 책임지는 행위도 없고 자신의 환부를 직시하지도 스스로 도려내지도 못한다"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이대로 가다가는 내년 총선에서 야당이 참패할 것이고, 이는 야당의 참사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수구독점 기득권 세력의 절대 우위가 고착되는 국가적 참사가 될 것"이라며 "위대한 국민의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는 유능하고 헌신적인 새로운 정치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천 의원은 자신이 추진할 개혁정당의 비전으로 △모든 형태의 기득권에 결연히 맞서는 강한 야당 △‘기본이 채워지는 삶’의 실현을 최우선적 과제로 여기는 정당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혁신경제의 실현을 추구하는 정당 △확고한 개혁적 가치와 노선을 추구하는 정당 △국민을 섬기고 민심을 받드는 정당 △청년들 스스로 청년의 문제를 해결하는 청년의 정당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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