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미 앞둔 美-中, 라스베이거스-LA 간 고속철 건설 제휴

입력 2015-09-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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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도총공사, 美 기업과 합작해 길이 370km 고속철 건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중국과 미국이 미국 고속철 건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손잡는다.

중국 국유철도기업인 중국철도총공사가 미국 기업과 합작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로스앤젤레스(LA)를 잇는 길이 370km의 고속철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철도총공사는 미국 엑스프레스 웨스트 엔터프라이즈와 합작사를 설립해 처음으로 미국에서 고속철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르면 내년 9월 착공 예정이다. 중국과 미국은 해당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 4년간 긴 협상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첫 투자금액은 1억 달러(약 1167억5000만원)에 달한다. 다만, 프로젝트 전체 비용과 철도 완공 날짜는 자세히 언급되지 않았다.

중국철도총공사는 이날 중국 베이징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미국이 협력해 고속철도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중국산(産) 고속철의 수출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수궈쩡 중앙재경영도소조판공실 부주임은 “양사 간 투자협정 논의는 시 주석의 이번 방미일정에 주요 의제로 꼽힌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백악관 초청을 받아 오는 22일부터 3박 4일간 미국을 국빈방문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26~28일에는 유엔의 초청으로 뉴욕 유엔 본부를 방문해 유엔 설립 70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양국 기업의 이번 협력은 시 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을 앞둔 경제협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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