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9873억원···전년比 53%↑

입력 2015-09-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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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말 대비 부채 및 자본 증감(억원)
▲14년말 대비 부채 및 자본 증감(억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상반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17일 LH는 올해 상반기 결산결과 금융부채가 3조8000억원 감소했고 자본은 총 1조1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LH의 금융부채는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부채시계를 통해서 일단위로 집계 하고 있어 이미 축소 규모를 알 수 있었는데 이번 결산을 통해 지난 1년6개월간 LH가 줄인 금융부채의 총 규모는 11조원으로 확인됐다.

LH의 부채감축 실적은 지금도 이어져 9월16일 현재 금융부채는 92조9600억원으로 가장 높았던 2013년 12월31일 105조 6500억원 대비 12조6900억원 줄어들었다.

매출액은 11조7687억, 영업이익 9863억, 반기순이익 650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조199억(35%), 영업이익은 3433억(53%), 반기순이익은 1324억(26%) 증가한 수치다.

이런 수치는 2013년 이재영 사장 취임 후 강력하게 진행한 사업 선순환체계 구축 및 조직 체질개선 사업이 이제 본궤도에 접어들었다는 징표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재영 사장이 취임한 2013년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어났고 지난해부터는 부채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금융부채 대폭 감축과 지난해부터 계속된 매출 증가에 따른 개선된 재무지표는 채권시장의 반응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이달 초 채권시장의 평가기관들은 LH 채권금리를 가장 안전한 공사채(AAA) 금리로 산정했다. 이는 채권시장도 LH의 재무상태를 매우 안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LH 채권은 2009년 통합 이후 동일기관 채권 투자한도 제한으로 한때 채권 투매가 발생해 2010년11월에는 공사채(AAA) 평균금리 보다 최고 0.26%의 가산금리(26bp)를 적용해야 거래가 가능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4년 이재영 사장의 채권순상환 선언과 양호한 경영실적이 누적되면서 가산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져 결국 가산금리 0%, ‘LH 채권 디스카운트’가 시장에서 사라진 것이다.

이 스프레드 축소로 LH는 향후 3년간 378억원의 채권발행에 필요한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LH는 매출액 등 수익지표 대폭 개선에 따른 안정적 재무상태와 채권발행을 통한 원활한 자금조달 기반을 마련해 임대주택‧행복주택 건설, 창조경제밸리, 도시첨단산단 등 서민 주거안정과 국가경쟁력 확보를 SOC 사업 등 공적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

LH 관계자는 “민간기업과 달리 LH의 이익 증가는 공익사업 확대로 이어지고 공익사업 확대는 서민주거안정 등 국민 복지향상으로 직결된다”며 “임대주택 공급, 낙후 지역개발 등 공적인 역할을 한층 더 강화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부채감축과 선순환 재무구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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