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항만물류 본격화…유럽 최대 항만 터미널 확보

입력 2015-09-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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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비 10억 달러, 현대상선 지분률 20%

▲로테르담항에 입항 중인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사진제공 현대상선
▲로테르담항에 입항 중인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사진제공 현대상선

현대상선이 유럽 최대 항만에 컨테이너 전용터미널를 확보해 항만 물류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상선은 지난 11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RWG(Rotterdam World Gateway)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하청희 현대상선 운영총괄 상무 등 터미널 주주사 관계자들과 최종현 주네덜란드 대사 등 국내외 해운물류 관계자 400 여명이 참석했다.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시작점과 종착점이자 유럽의 메인 허브 관문인 로테르담 항만은 2013년 물동량 처리량 기준 세계 10위를 기록, 아시아-유럽항로와 대서양 항로의 견조한 물동량 증가로 성장세가 커지고 있다.

현대상선은 2012년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인 APL, MOL, CMA CGM과 항만 운영사인 DP World와 함께 로테르담 항만에 RWG 개발을 시작, 3년만인 올 상반기에 완공해 시범 운영을 해왔다.

RWG는 최대 2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규모의 초대형 선박이 정박 가능한 규모며 총 면적 108헥타르(ha), 선석 길이 1700m, 수심 19.5m다. 연간 처리 물동량은 235만TEU에 이른다.

터미널 총 개발비는 10억 달러가 소요됐으며, 현대상선의 지분은 20%이다. 운영은 DP World가 맡게 된다.

이 터미널은 컴퓨터 제어로 작업이 이뤄지는 전자동화 터미널로 100% 그린에너지로 가동되며 해상과 도로, 철도를 연결하는 최첨단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현대상선측은 “유럽 최대의 허브인 로테르담항에 최첨단 터미널을 확보한 것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아시아, 유럽, 대서양을 연결하는 영업망을 확충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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