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신계륜 “자영업자 영업개시 때 카드수수료 인하해야”

입력 2015-09-11 15: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침 첫 손님 카드 결제 ‘재수 없다’는 편견 깨야”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은 11일 자영업자들의 아침 영업 개시 시간대 카드수수료를 인하해줄 것을 조세당국에 제안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신 의원은 이날 서울지방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현금우대 카드결제 기피는 오랫동안 지속돼온 문제인데, 특히 아침이나 영업개시 시간대에 카드결제에 대한 사업자분들의 기피 현상이 매우 높아지는 경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아침 첫 손님이 카드결제를 하면 하루 종일 재수가 없다는 말도 안 되는 편견과 징크스 때문에 소비자와 국민 다수가 공공연히 진상 취급을 당하며 불친절을 겪거나 다투거나 소금까지 뿌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특히 “카드를 기피하는 잘못된 풍토는 카드수수료 걱정 때문이라기보다는 실질소득이 드러나 세금이 많이 부과될까 우려하는 납세기피 의식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세청이 카드사 및 금융당국과 협력하여 영업개시 시간대 카드수수료를 인하하거나, 영업개시 시간대에 카드결제 영업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추첨을 해서 영업장려금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행법상 카드결제 거부를 신고하면 영업점에는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가하고,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한다.

신 의원은 “그러나 카드결제 거부에 대해 ‘신고와 처벌’만 강조하게 되면,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고발하는 형국이어서 조세행정편의와 소비자권익은 조금 되찾아지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사회가 더욱 삭막해지는 역효과도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38,000
    • -0.03%
    • 이더리움
    • 4,565,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885,500
    • +3.15%
    • 리플
    • 3,054
    • -1%
    • 솔라나
    • 199,700
    • -1.29%
    • 에이다
    • 618
    • -2.68%
    • 트론
    • 433
    • +1.88%
    • 스텔라루멘
    • 362
    • -2.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80
    • -0.46%
    • 체인링크
    • 20,570
    • -0.53%
    • 샌드박스
    • 214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