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중국 8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2.0%↑…1년 만에 최대폭 상승

입력 2015-09-10 1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생산자물가는 42개월 연속 하락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추이. 8월 2.0%. 출처 블룸버그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추이. 8월 2.0%. 출처 블룸버그

중국 물가지표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경기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일(현지시간)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1.8%와 전월의 1.6%를 웃도는 것이다.

CPI 가운데 식품물가가 전년보다 3.7% 오르면서 전체 CPI 상승세를 이끌었다. 비식품 물가는 1.1% 상승에 그쳤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보다 5.9% 하락해 전문가 예상치 마이너스(-)5.6%와 전월의 -5.4%보다 하락폭이 컸다.

특히 CPI는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그러나 아직 중국 경제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여전히 CPI 상승률은 올해 정부 물가안정목표인 3.5%에 못 미치고 있다. 또 PPI는 42개월 연속 하락해 사상 최장 기간 하락 기록을 연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CPI와 PPI의 엇갈림이 정부의 정책 전망을 더욱 복잡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CPI 상승률이 이제 중국 기준금리 중 하나인 1년 만기 예금금리(1.75%)를 웃돌게 했다. 이는 저축자들의 실질금리가 사실상 ‘제로(0)’인 것과 마찬가지라는 의미다. 반면 PPI의 디플레이션 상황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더욱 늘어나게 됐다.

모건스탠리는 “CPI가 앞으로도 식품물가 상승으로 수개월간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낮은 근원 CPI 상승률과 PPI 하락은 더 많은 경기부양책이 나와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4: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16,000
    • +0.38%
    • 이더리움
    • 4,215,000
    • -2.99%
    • 비트코인 캐시
    • 813,500
    • +0.25%
    • 리플
    • 2,740
    • -3.49%
    • 솔라나
    • 182,900
    • -3.43%
    • 에이다
    • 541
    • -4.08%
    • 트론
    • 414
    • -0.48%
    • 스텔라루멘
    • 311
    • -4.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30
    • -5.72%
    • 체인링크
    • 18,040
    • -4.35%
    • 샌드박스
    • 168
    • -5.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