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새 모델 애플TV 게임ㆍ모션 특화… 단순 셋톱박스 벗어나나

입력 2015-09-07 18:30 수정 2015-09-0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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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애플TV 게임 화면.(출처=애플 공식사이트)
▲3세대 애플TV 게임 화면.(출처=애플 공식사이트)
애플이 3년 만에 다목적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된 4세대 ‘애플TV’를 내놓을 전망이다.

7일 외신,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리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게임 기능이 특화된 애플TV를 선보인다. 더불어 음성명령 서비스 ‘시리’를 탑재하고, 모션 기능이 향상된 리모콘을 함께 공개한다.

애플TV는 일반 TV가 아니라 TV와 연결하면 아이패드처럼 인터넷 검색이나 음악ㆍ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일종의 셋톱박스다. TV 스트리밍 서비스는 내년 초께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될 새로운 애플TV에는 ‘아이폰6’에 탑재된 애플의 고성능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8 칩과 최신 운영체제(OS)인 ‘iOS 9’이 탑재될 전망이다. 더불어 전작보다 크고 두꺼워지며, 마이크로 USBㆍ이더넷ㆍ오디오 포트를 갖춘 PC의 외관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 및 개발자들이 만든 게임을 앱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150달러(약 18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TV는 2010년 출시 후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애플 매출액의 5%를 밑돌아 ‘취미로 내놓은 상품’이라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새 애플TV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일부 해외 전문IT 매체는 “이미 너무 많은 TV 콘텐츠가 범람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게임이라는 특정 장르를 위해 애플TV 구매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스티브 잡스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이을 분야 중 하나로 애플TV를 지목한 만큼 지속적으로 변화를 줘 스마트홈 기능까지 활용도가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에서도 알수 있듯이 애플이 폐쇄형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애플TV도 독자 노선을 갈 확률이 높다”면서 “애플TV를 통해 영상ㆍ음악ㆍ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부터 사물인터넷(IoT) 연결까지 애플 만의 생태계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오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전작보다 성능을 개선한 ‘아이폰6S’, ‘아이폰6S플러스’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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