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은, 2년 연속 '에쿠우스'서 질 메이슨으로 열연

입력 2015-09-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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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이 2년 연속 ‘에쿠우스’ 작품에 출연한다.

유지은은 연극 ‘에쿠우스’(연출 이한승, 제작 극단실험극장)에서 마성과 청순이 교차하는 질 메이슨 역으로 또 다시 발탁됐다.

유지은은 “‘에쿠우스’를 통해 또다시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마성의 매력을 지닌 질 메이슨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유지은은 연극 ‘한여름 밤의 꿈’, ‘쇼팔로비치 유랑극단’, ‘새벽의 나나’, ‘갈매기’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관객들에 얼굴을 알렸다. 또한 2014년 연극 ‘새벽의 나나’로 제 1회 대한민국 연극 브릿지 페스티벌에서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면서 관객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로부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으며 숱한 화제를 몰고 다니는 피터 쉐퍼의 대표작 연극 ‘에쿠우스’는 영국에서 26마리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마구간 지기 소년의 충격 실화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영원한 화두인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과 인간의 잠재된 욕망에 대해 심도 있게 그려내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1975년 한국 초연 이후 2015년 4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의미가 깊은 ‘에쿠우스’는 그 동안 강태기, 최재성, 최민식, 조재현, 김영민, 정태우, 류덕환 등의 명배우를 배출해 내며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연극 ‘에쿠우스’는 오는 9월4일부터 11월 1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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