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에 '우키시마마루'호 폭침사건 사죄ㆍ배상 촉구

입력 2015-08-24 1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이 광복 직후 고국으로 돌아가던 조선인 노동자들의 목숨을 앗아간 우키시마마루(浮島丸)호 사건 70주년을 맞아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다.

우키시마마루호 사건은 1945년 8월 24일 강제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를 태우고 일본 아오모리(靑森)현에서 출항해 한국으로 가던 군함이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폭발해 침몰한 사건이다. 일본 정부는 선박이 해저 기뢰를 건드려 폭발했고 한인 524명과 일본 해군 25명 등 549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한국인 생환자와 유족은 일본에 의한 고의 폭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일본 당국의 의도적인 조선인 대량학살 흉계에 따라 조직되고 집행된 이 사건에 의해 일본에 끌려가 강제노동에 시달린 징용자들을 포함한 수천명의 조선 사람들이 검푸른 바다에 수장됐다"며 사죄와 배상을 요구했다.

또한 "우키시마마루호 폭침 사건은 과거 일제의 조선인 학살 만행의 단적 실례에 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일본은 오늘까지도 과거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책동에 광분하고 있다"며 "일본은 죄 많은 과거사를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48,000
    • -0.6%
    • 이더리움
    • 5,285,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638,500
    • -1.16%
    • 리플
    • 726
    • +0%
    • 솔라나
    • 234,000
    • +0.82%
    • 에이다
    • 626
    • +0.16%
    • 이오스
    • 1,134
    • -0.44%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000
    • -1.09%
    • 체인링크
    • 25,620
    • +2.93%
    • 샌드박스
    • 604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