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中 9월 위기설 돌파… 신형 K5ㆍ투싼 출시

입력 2015-08-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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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출시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중국 연휴 공략

▲기아자동차의 신형 'K5'(사진제공= 기아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신차 출시를 통해 중국 경제의 9월 위기설을 정면 돌파한다.

2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차는 신형 K5를 다음달 중국에 출시하기로 최근 확정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긴 일정이다.

기아차는 신형 K5를 지난 7월 국내에 첫 출시했다. 현대기아차가 신차를 국내에 내놓은 지 두 달 만에 해외시장에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현대기아차는 신차를 선보이면 내수수요에 충분히 대응한 뒤 해외에 출시해왔다.

현대차도 기아차와 행보를 맞춘다. 현대차 역시 예정보다 한 달 앞당긴 9월 신형 투싼을 중국에 선보인다. 신형 투싼은 중국시장에서 늘어나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에 대응한다. 이 차량은 지난 4월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현대차는 또 연말에는 LF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중국에 선보인다. 기아차는 내년 초 신형 스포티지를 현지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투싼(사진제공= 현대차)
현대기아차가 중국의 9월에 주목하는 것은 중추절, 국경절과 같은 연휴가 몰려있는 성수기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신차를 집중 출시해 판매 확대를 꾀하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K5, 투싼 등 중국시장에서 주요 신차의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친환경차 시장 대응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9월 중국시장 성적표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성적에 따라 중국 증시의 급락 파동이 실물경제로 이어지는 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회사 입장에서도 최근의 부진한 판매실적을 9월에 반드시 만회해야 한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에서 8만416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33% 급락했다.

올해 월별 판매량만 놓고 봐도 7월 실적은 지난 3월 16만1553대에 비해 48%나 줄어든 수치다. 이는 중국 현지 자동차 업체의 저가 공세와 경기부진이란 이중고가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대기아차는 이러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중국담당 경영진을 모두 교체하는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차량의 가격도 최대 900만원 인하하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의 8월 초 가격 인하 조치로 가동률이 회복되면서 중국시장 수익성은 3분기 바닥을 찍을 것”이라며 “중국에서의 부진은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만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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