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설파계 항생제 16종 동시분석법 개발

입력 2015-08-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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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이하 농관원)는 사료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축산 농가가 다수 사용하는 동물의약품 중 설파계 항생제 16종 동시분석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설파계 항생제는 가축 질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축산농가가 저렴한 가격으로 빈번하게 남용함에 따라 항생제 잔류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됐다.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제한적 사용이 가능한 약제로써 사료에 첨가가 금지돼 있다.

현재 설파계 항생제는 6종만 분석이 가능하며, 분석방법에 있어서도 전처리과정이 복잡하고 분석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등 고도의 분석능력이 필요해 불편했다.

기존 분석법은 추출, 여과, 수차례의 농축 과정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분석의 효율성이 낮았으며, 항생제를 검출해 그 값을 측정할 경우 사료 종류에 따라 간섭물질이 빈번히 발생해 분석 오차가 상존했다.

이번에 개발한 동시분석법은 효소결합컬럼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정확도가 높고, 보편화된 기기를 활용할 수 있어 기술 활용성이 높을 것이라는 게 농관원 측의 설명이다.

항생제 추출방법이 아닌 16종 항생제를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를 사용함으로 간섭물질의 영향 없이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고가의 장비가 아닌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한 분석법이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농관원은 새로 개발된 설파계 항생제의 동시다성분 분석법을 통해 설파계 항생제의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으로 불법 사료의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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