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에 6년 반만에 최저치…WTI 2.5%↓ㆍ장중 42달러선 붕괴

입력 2015-08-14 07:23 수정 2015-08-14 13: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공급과잉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7달러(2.5%) 급락한 배럴당 42.23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장중 배럴당 41.92달러까지 떨어지면서 42달러선이 붕괴한 것은 물론 지난 2009년 3월 이후 6년 반만에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런던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44센트(0.9%) 떨어진 배럴당 49.2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서비스업체 젠스케이프는 미국 원유 현물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원유 재고량이 11일 기준 일주일간 130만 배럴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추산이 맞는 것으로 밝혀지면 커싱 지역 재고량은 지난 3월 이후 최대치에 이르게 된다.

미국 중부 최대 정유공장인 인디애나 주 위팅 정유단지가 정전으로 앞으로 한 달 이상 가동이 중단될 것이라는 소식도 공급과잉 우려를 더했다. 정제용 원유 수요가 줄어들면서 커싱 원유 재고가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보고도 시장의 불안을 부채질했다. EIA는 이날 이란이 핵협상 타결에 따른 제재 해제로 비축한 원유를 방출하면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이 하루 10만 배럴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56,000
    • +1.31%
    • 이더리움
    • 5,254,000
    • -1%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1.64%
    • 리플
    • 726
    • +0.97%
    • 솔라나
    • 232,200
    • +1.35%
    • 에이다
    • 641
    • +2.56%
    • 이오스
    • 1,129
    • +0.62%
    • 트론
    • 158
    • -2.47%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1.77%
    • 체인링크
    • 24,630
    • -3.34%
    • 샌드박스
    • 636
    • +2.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