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인상 연기 기대에 강보합 마감…S&P 0.1%↑

입력 2015-08-1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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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틀째 위안화 가치를 대폭 평가절하하면서 오전 급락했으나 후반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연기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포인트(0.00%) 하락한 1만7402.5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98포인트(0.10%) 상승한 2086.05를, 나스닥지수는 7.60포인트(0.15%) 오른 5044.39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사상 최대폭으로 위안화 가치를 낮추고 이날도 기준환율을 위안화 1.6% 약세로 잡았다. 이에 상하이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장중 한때 4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이날 나온 중국의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등이 모두 시장 예상을 밑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중국 경기둔화 심화가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안이 확산해 S&P지수가 최대 1.5%까지 빠졌다. 유럽증시도 독일 DAX30지수가 3.3%, 프랑스 CAC40지수가 3.4% 각각 급락하는 등 혼란스런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 위안화 평가절하로 전 세계의 인플레이션도 둔화해 연준이 금리인상을 미룰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증시가 반등했다. 이런 전망에 달러 가치도 약세로 돌아서면서 유가가 안정을 찾아 관련주가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5% 올라 6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날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이에 엑슨모빌과 셰브론이 각각 1.1% 이상 올랐다. 콘솔에너지와 트랜스오션 등은 3.4% 이상 급등하면서 에너지주 랠리를 주도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가 예상보다 더 심각한 성장둔화에 대한 대책이라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힌 것도 시장의 우려를 다소 진정시켰다.

뉴욕증시 상장 기업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은 지난 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5.2% 급락했다.

미국 백화점체인 메이시스도 실적 부진에 5.1% 빠졌다.

반면 애플은 장 초반 3.4%까지 급락했으나 낙폭을 대거 만회하며 1.5%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인텔도 1.7% 올라 나스닥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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