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취업 트렌드 '특별 채용·합숙면접·NCS'

입력 2015-08-1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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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 대신 직무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특별 채용, 합숙면접, 직무능력 평가 등이 취업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다.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이같은 내용을 담아 ‘상반기 취업시장 결산’을 12일 내놨다.

먼저 과도한 스펙 경쟁으로 인한 사회적 낭비를 줄이기 위해 공기업을 중심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을 본격 도입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130개 공공기관부터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하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채용모델을 도입해 신규인력 3000여명을 뽑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기업에서도 스펙보다는 해당 업무에 대한 이해도나 직무능력을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추세다.

롯데그룹은 올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며 입사지원서에서 외국어 성적, 자격증, 경력, 사회경험, 사진 등 직무능력과 무관한 항목을 삭제했다. 현대모비스도 상반기 채용부터 이력서에 사진, 가족사항 등 직무와 관계없는 항목을 삭제하고, 대신 지원하는 분야의 직무 역량과 관련된 대학 수강 과목을 기재하도록 했다.

차별화된 직무 경험을 보유한 지원자를 선별하기 위해 특별 채용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상반기 공채에서 처음으로 ‘패션피플 특별 채용’을 도입, 지원자의 패션 착장 사진과 자기PR 자료로 입사지원을 진행했다.

현대제철은 올 상반기부터 전문인재 특별전형을 시행해 철강 발명·특허 보유자, 철강 공모전 수상자, 철강 해외 우수 학회 참여자, 철강 연구과제 참여자, 철강 우수 논문 보유자를 우대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그룹은 올해 상반기 공채에서 처음으로 1박2일 합숙면접을 도입했다. 직무면접뿐만 아니라 영어면접, 야외활동 등을 통해 지원자의 직무적합도는 물론 인성 등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 삼성생명, 한화 일부 계열사도 합숙면접을 진행했다.

채용설명회는 현장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상암사옥에서 직무상담, 입사 선배로부터 듣는 취업성공기, 각 사업본부별 직무 강연 등으로 구성된 잡페어를 진행하고, 참가자에게 서류전형 가점을 부여했다. SK케미칼은 회사의 방향성과 문화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상반기 공채 입사지원자를 대상으로 사옥 초청 설명회를 열었다.

한편 이번 주에도 기업들의 채용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 금호석유화학, 대상, 삼화페인트공업, 한국환경공단, 삼영전자공업, 한미글로벌, 메가스터디교육, 계룡건설, 현대약품 등이 신입·경력·인턴 사원을 모집한다. 대부분의 기업이 오는 14~16일 사이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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