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삼성물산 1만주 GDR 전환…해외소송전 사전작업?

입력 2015-08-11 19: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간 합병에 반대했다가 최근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일부 삼성물산 보유 지분에 대해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삼성을 상대로 해외에서 소송을 걸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11일 엘리엇은 지난 6월16일 삼성물산 주식 1만주를 6만4618원에 추가로 취득한 뒤 이틀 뒤인 18일 해당 주식을 GDR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달 4일 삼성물산 지분 111만25927주(7.12%)를 취득했다고 공시한 지 2주 만에 지분 소량을 추가로 사들인 후 이 지분에 대해서만 GDR로 전환한 것이다. 이어 22일 전환이 완료돼 엘리엇의 지분은 기존 7.12%에서 7.13%로 늘어났다.

통상GDR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증권사에 예탁하고 증서를 받는 것으로, 주로 미국 영국 등에서 거래된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6월 12일 제일모직과의 합병 이후 통합 법인의 GDR을 재발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엘리엇이 삼성물산의 GDR 폐지 결정을 알면서도 굳이 소수 지분을 추가로 장내 매수해 GDR로 전환한 배경에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엘리엇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결정에 대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대목을 염두에 둘 때, GDR로 지분을 전환해 보유한 것은 해외 소송전을 벌일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이사
오세철, 정해린, 이재언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3]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02]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637,000
    • +2.47%
    • 이더리움
    • 4,695,000
    • +3.6%
    • 비트코인 캐시
    • 889,500
    • +2.95%
    • 리플
    • 3,125
    • +3.03%
    • 솔라나
    • 206,000
    • +4.41%
    • 에이다
    • 646
    • +4.03%
    • 트론
    • 426
    • +0%
    • 스텔라루멘
    • 364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0.93%
    • 체인링크
    • 20,920
    • +1.5%
    • 샌드박스
    • 214
    • +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