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함께사는 자녀 43% "불편해"

입력 2015-08-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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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부모와 함께 살기 편리한 주거시설 인식조사

부모와 함께사는 자녀 10명 가운데 4명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부모와 함께 살기에 편리한 주거 시설’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및 수요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 부모부양이 60.5%, △ 부모로부터 육아를 지원받기 위해서가 22.3%, △ 부모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기 위해서가 5.1%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부모와 함께 살고 있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 부모님이 기존 생활지에서 계속 살기를 원해서 36.2%, △ 부모님과 서로 독립적인 생활을 원하기 때문에 29.3%, △부모님이 같이 살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 16.9%였다.

현재 주거시설이 부모와 함께 살기에 편리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응답자의 43.3%가 불편하다고 응답했고 함께 살고 있지 않는 응답자의 69.8%가 부모와 함께 살게 될 경우 불편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함께 살고 있지 않는 응답자의 87.9%가 주택문제 해결이 향후 부모를 모시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인이라고 답했다.

현재 부모와 함께 살면서 불편한 점으로는 △ 독립적인 생활공간이 없어서 36.7%, △ 협소한 주거공간이 21.4% 등 주택 문제가 58.1%로 높게 나타났고, △ 생활습관 등 가치관 차이도 40.5%로 높게 나타났다.

부모와 함께 살기에 편리한 주거시설 공급이 충분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9.8%는 현재 우리나라에 부모와 함께 살기에 편리한 주거시설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매우 불충분 32.7%, 약간 불충분 47.2%)

부모부양 형태 및 주택 구조 선호도 부분에서는 부모를 부양하는 형태에 대한 선호도는 △ 동일 아파트 단지내에서 가까이 거주하는 형태에 대한 선호도가 39.6%로 가장 높고, △ 근거리(이동거리 10분 이내 또는 1~2km 이내) 거주 32.9%, △ 동일 아파트 또는 주택에서 함께 거주 26.8% 순이었다.

정부의‘부모와 함께 살기에 편리한 주거시설 공급 활성화 정책’추진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6%가 정부에서 부모와 함께 살기에 편리한 주거시설 공급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응답(매우필요 28.0%, 필요 48.0%)했다.

교육부는 추가 의견수렴을 거쳐 부모와 자식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가구의 주거복지 향상 및 우리의 전통 효행문화 진작을 위한 주거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지난 7월 1일부터 13일까지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중 1명 이상 생존해 있는 전국의 기혼남여 1,200명(만 30세~59세, 남여 각각 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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