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연일감소, 투심악화 지속 <부자네스탁론 연3.3% 2년고정금리 주목>

입력 2015-08-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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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 합계가 8조원 밑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이달 들어 지속되고 있다. 거래대금은 시장참가자들의 심리를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의 감소세는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증시 안팎의 상황은 여전히 시장상승을 견인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공포심에 실적모멘텀 약화 외에도 단기적으로는 옵션만기일 등 시장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이벤트까지 놓여있다는 점이 우려요인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3시 정규장 종료시점의 코스피·코스닥 거래대금 합계는 7조4997억원으로 전주말(7조9945억원)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8조원 밑으로 밀려났다.

월내내 불안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안정적인 흐름에 베팅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이 연구원은 "3분기 상장사 실적이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낫다는 인식이 있지만 기대치가 연일 하향조정 중"이라며 "그나마 당초 예상보다 실적전망치가 개선되고 있는 업종으로는 은행, 통신과 일부 유통종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없어 당분간 현 구간에서 등락과정이 이어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배당과 실적안정성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한 통신, 유통 등 업종으로 압축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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